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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하루!3

토끼와 용왕님, 따뜻한 하루! 이모는 누구에게나 반가운 사람이었다. 친척들이 모일 때마다 옛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놓곤 했다. 이모는 부모의 사랑을 이길 자식은 없다며 할머니의 희생을 치켜세웠고, 그러면 할머니는 “됐다, 그만해라.”며 민망해하셨다. 동그랗게 둘러앉은 친척들은 이모의 너스레에 깔깔 웃었다. 이모는 언제나, 딸이 없어서 그게 아쉽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었다. 이모에겐 아들만 두 명이 있다. 그중에서도 첫째 아들, 나에게는 사촌오빠인 박요한은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고집이 셌다. “요한아, 옆집 아처럼 엄마한테 사근사근하면 안 되겠나?” 이모는 종종 오빠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그러면 오빠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엄마는 가 엄마만큼 우리 얘기 잘 들어주나”며 반박했다. 오빠는 착하기는 한데 그저 자기 엄마에게 무뚝뚝한 경상.. 2021. 1. 18.
군자는 혼자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 따뜻한 하루! * 혼자 있을 때 더욱 신중하고 조심한다. 신독(愼獨) – 『대학』『중용』 : 군자는 홀로 있을 때 가장 신중하고 조심한다. 인생을 살면서 실천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는 ‘남이 보지 않을 때 나 자신을 속이지 않는 것’ 입니다. 남들이 보면 잘하는 사람도 남들이 안 볼 때는 나태해지고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 박재희 교수 ‘3분 고전[古典] 2’ 중에서 – 자동차공장에서 부품을 조립하는 사람이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 사람이 만든 자동차는 최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아무도 안 보는 상황에서 ‘신독’의 자세로 일한다면 그가 요리하는 음식은 최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남이 보든 보지 않든 자신에게 떳떳하고 당당하고 진실했기에 그 결과는 명품이 되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2020. 9. 4.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 따뜻한 하루! * 작은 생선은 자주 뒤집으면 먹을 게 없다. [若烹小鮮] – 도덕경 : 큰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마치 작은 생선을 굽듯이 한다. 조그만 생선을 구울 때 최악의 방법은 불을 세게 높이고 이리저리 뒤집는 것이다. 조그만 생선은 스스로 익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었을 때 가장 완벽하게 익습니다. 무위가 오히려 생선을 제대로 익게 만드는 것입니다. – 박재희 교수 ‘3분 고전[古典]’ 중에서 – 유능한 리더는 직원들의 업무를 시시콜콜 간섭하거나 그들의 무능을 탓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모든 직원들이 최선의 능력을 발휘할수 있도록 조직의 분위기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소리 지르며 강하게 군림하기보다는 그들의 열정을 끌어낼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라! 조직을 이끄는 지도자는 조그만 생선을 굽듯이 이끌어나가야 한다.. 2020. 9. 3.